다이어리

나는 나- 나는 내 길을 간다

leeyurin 2023. 5. 12. 04:55

누군가는 내게 힘든 길을 돌아서 가려고 하냐고 한다


직진하지 왜 꼬불꼬불 비탈길로 돌아서 가냐고...


쉬운 길이 있어도  그 길을 선택하지 않았던 건 


쉽게 갔다면 하루하루  의미없이 그 생활에 안주하며 살았을 꺼 같다


스폰,마약,성매매 업소 스카웃 제안  이런 유혹에 스스로 강해지는 것도

내가 강하게 뿌리치는 결단력인 것이고


내 주변에 쓸데없는 인맥이라면 인연을 끊고  외롭더라도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는 게 나에게 값진 거라 생각한다



내가 뜨지 못했으니 주인공 잠깐 하다  아직까지도 엑스트라, 단역

일용직 파출부 노가다  하냐고 하는데

주인공을 하다가  상황에 따라  엑스트라, 단역 ,노가다 일바 하면서 만났던 값진 인연들이

나에게는 돈으로도 바꿀 수 없을만큼 소중한 인연 이다


어떤 브로커 인지 성매매 업소 사장인지 나한테 페이 얼마 줄테니 일하자고 했는데

그 제안을 거절 한 건 이틀 일당이면 내가 연극 할때 월급 이었지만

난 시간이 걸리더라도 떳떳하고 의미 있게 살고 싶었다


브로커 인지 업소 사장인지 그 사람은  내게 이렇게 말했는데

성인 영화 배우가 더럽고  추하게 남자 옷 에 츄리닝 입고
운동화 ,슬리퍼 신고  돈 십만원 벌려고 파출부 하는 것 보다

예쁘게 화장하고 구두신고  럭셔리 하게 일하는게 낫지 않겠냐고 했는데

내 삶의 럭셔리 라이프는 는 내가 정하는 거다

난 내가 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가다 일 끝나고 먹는 청국장, 동태찌개가 꿀 맛이다

어떤 대표님은 내 sns에 노가다 일하며 찍은 쌩얼, 츄리닝 사진 이미지 추하다고

올리지 말라고 하는데 당당하게 올리는 내가 멋지다


성매매 업소 ,스폰남과 있으면 반대로 숨기려 할테니...


파출부 노가다 일 하는데 뭐 어쩌라고??

배우도 사람인데 일 없으면 노가다 일 할 수도 있는 것이고

동묘시장에서 할배,아재들과 둘러 쌓여서 콩나물 국밥, 동태 찌개 먹을 수 있는 것이지


난 연예인 병, 스타병 없다



나에대해 백퍼 알지 못하는 업계 사람이 이런 말을 했는데 내가 다른 배우와 급이 다르고

뜨지 못하니까 노가다 일 하는게  추하다 왜 저러고 사냐고 말한 사람이 있는데


난 그 말을 한 사람한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의 지위가 나보다 높다고 쉽게 함부로 말했겠지만 

내가 다른 여배우에 비해 급이 낮고 뜨지 못해서 가리지 않고 일을 하는게 아니라


노동의 진정한 가치를 알기에 짜잘한 거라고 가리지 않고 일하는 거라고...


내가 유명해 지고 돈 많이 벌게 되면 이상민 처럼 열심히 일해서 내 빚 갚고


그때도 좋은 사람들과 열심히 일 할 꺼다


난 내 블로그에도 예전부터 말했듯이 사람을 대할 때  돈 보다 인성을 본다


돈 마니 줘도 불법적인 일, 상사가 갑질하고 싸가지 없으면 일 안 한다


인격적으로 잘 대우해 주는 곳이 페이는 적더라도 일하러 간다


예전에 어떤 분과 일을 7만원에 스타트를 했고

나에게 7만원을 줬던 그 사람은 그게 그 사람의 전 재산 이었다

그 분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고 첫 스타트를 나와 함께 시작했다


그 분이 나를 알게 되고 점점 상황이 나아져서 급여를 20만원 올려주셨고

다음번에 일하러 가게 되면 좀 더 올려주신다고 하셨다


사진촬영을 할때 사진작가님께서 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재능기부로 무료로 도와 드린 작가님이 계셨는데 알고보니

그 사진작가님은 모델비 줄 돈 있으면서 일부러 모델비 주기 돈 아까워서

무료로 재능기부 해달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처음에 7만원에  시작했던  그 분은 7만원이 전 재산 이었지만

무료로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니까 자신의 돈 에서 투자 한 거다


7만원이라고 해서 내가 일을 대충대충 하지 않고 꼼꼼이 열심히 해서

계속 나를 불러줬고 7만원의 시작이 20만원 이 되었다

7만원 에 처음 스타트를 했던 그 사람이 무료로 재능기부 해달라는 사진작가 처럼

돈이 있으면서 무료를 바랬다면 기분이 나빴겠지만


전 재산 7만원 밖에 없었을 때 나를 만나게 된 것이고

그 이후로 그 사람이 어떤 회사에 취직 했는데 괜찮은 곳에 취직 해서 돈을 버셔서

내 일당을 올려주셨다


내 지인 분중에 어떤 사람이 왜 7만원 받고 가냐?

누가 그 돈 받고 일하러 가겠냐고 했는데

난 그 사람의 진심을 믿었고 그 사람이 상황이 처음보다 지금 좀 더 나아졌을때도

다른 사람을 쓰지 않았다


상황이 예전보다 나아져  그 분이 다른 사람을 쓸 수 있었겠지만

첨에 7만원 스타트 했던 그 사람과 내가 한가지 공통점은 상대가 큰 실수를 하거나

먼저 배신 하지 않는 한 내가 먼저 상대를 배신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사람과는 끝까지 쭉 같이 가겠다는 신념 이었다


그 사람이 내게 했던 말이 

"돈을 더 주고 다른 사람을 쓴다는 건

그건 유린씨한테 배신 하는 행동이잖아요

저는 절대 그러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그 사람이 처음 초반 보다  지금 좀 더 잘되고 나서

다른 사람을 쓸 수 있었겠지만 그 사람은 절대 그러지 않았다


나와 약속했던 믿음을 지켰다




난 내 앞에 톱스타가 지나간다고 해서 그 사람을 신 처럼 떠받들거나 

급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급을 따진다는  게 유치한 거고

사람들이  직업,직함만 다를 뿐이지

밥 먹고 똥 싸고  숨 쉬는  똑같은 사람이다


유명 연예인, 정치인 이라고 해서 떠받들 필요 없고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내 할일 열심히 하면 된다



어떤 배우도 공주, 왕비 마마 처럼 떠받드니까 지가 뭐 대단한 것처럼

우아 떨길래


난 그 여배우를 벽, 나무 보듯 했다


다른 사람은 그 여배우를 공주 대접해 주겠지만


나에게는 그냥 보통의 사람일 뿐이다



뭐 대단한 것도 아니면서 누가 알아본다고 대중교통 못 탄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벤 타고 다니는 신인 여배우도 있었는데


난 그냥 대중교통 타고 다닌다


그러다  버스기사님들을 알게 되었는데  A 버스기사님은 스튜디오 모델 관련 일 하다가

버스 하셨고


B 버스기사님은 오래 전 부터 계속 30년 이상을 버스 운전 하셨는데

A버스 기사님은 비쥬얼도 괜찮았고

A 버스 기사님 외에 다른 기사님 중에도 모델, 연기 하다가 버스 기사 하시는 분도 계셨다


사람 앞 일은 어케 될지 모르는 거임


잘 나가다 한 순간에 망할 수도 있는 거고

망하다 서서히 잘 될 수도 있는 거고


근데 남을 무시하는 사람중에   영원한 스타는 없는 거 같다


공주, 왕비 마마 연예인 병 걸렸던 그 배우도 활동이 그 이후로 뜸한 거 보면...

성매매 업소에서 일한다던 썰이 있다던데 그게 소문인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진짜 라면 노가다 일은 하기 싫고 화장품 ,옷도 명품 입었으니

그 습관을 고치지 못해서 노가다 일은 돈이 안되니까 옛날 에 잠깐 반짝 인기로

나 XXX 예요 라고 이름 팔면서 일하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여배우는 나한테 동묘 시장에서 천원짜리 옷 입는다고 쪽팔려서

같이 못 다니겠다고 하면서

외국가서 원정 성매매 하고 명품 옷 선물 받은 거 자랑하고...


쪽팔려서 같이 다니지 못한다는 건 누가 할 소리?

본인이 쪽팔리니 외국가서 불미스런 일을 저질렀으면서...

하긴.. 듣보잡이라 뉴스에도 안 나오지만...


쏠로 여가수 G X 는 유명해서 사건이 알려지기라도 했지 

그 여배우는 나처럼 워낙 듣보잡이면서

급 따지기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