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그냥저냥 Story-

난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다

leeyurin 2023. 6. 30. 03:04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0대 20대 때는 나보다 돈 잘 벌고잘 나가는 사람 ,유명한 사람
멋진 이성과 연애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는데

시간이 흐를수록다른 사람을 부러워 하는게
나를 더 초라하고 우울해 지게 만든 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남들을 부러워 하기 보다는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사는게 의미 있는 삶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마른 여배우가 부러워서다이어트를 해서

몸무계 40키로 를  달성했는데

기쁨은 잠시 뿐

탈모에 기운도 없어지고

다이어트를 해서 일이 많이 들어왔거나 좀 더 대우를 받았다면
계속 다이어트를 했겠지만

살을 뺀다고 제 인생이 달라진 건 하나도 없었고 그대로 이거나
오히려 상황이 더 안 좋아졌고

30대 중반 이후로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편하게 살기로 했습니다

예전보다 늘어난 뱃살과 후덕한 얼굴 이지만
날씬했던 40키로 초반대의 예전 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울리고

같이 식사하고 얘기 나누면서 즐거움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했을때는 식단 조절하고 바쁘게 활동하느라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고

운동-극장- 집-
이렇게 반복되는 생활 이었는데
지금은 누가 잘 나가든 못 나가든 신경 안 쓰고

배우 업계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맛있는 거 마음 껏 먹고소소한 것들의 행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배우로서 아주 잘 되었다면
이런 소소한 행복을 느끼지 못했겠지만 연극했을때 대표님

오래 알고 지낸 사람 한테 사기 당하며 노숙자 생활을 견뎌냈고

(그때 힘든 일을 겪어서 그런지
유튜브 컨션스 나인 채널을
구독해서 봅니다

노숙자 인터뷰 하는 채널 )

열심히 연습 했는데 중간에작품이 엎어진 적도 있었고
영상 촬영 하기로 했는데 촬영 일주일 전 다른 배우로
교체 된 적도 있었고

그런 절망과 힘든 과정들이 있었기에 어떠한 일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강해 졌고

모든게 다 무너 졌을때는
노숙자 생활과 고시원 생활을  버티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에서 다시 조연 단역, 이미지 단역, 엑스트라를 거쳐
현재 일용직 노가다 이지만

제 인생이 망했다고 비웃는 사람들 얼마나 못나갔으면 노가다를 하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듯이
건강하고 공평하게 대우 받으면서 일하는 지금이

살아 남기 위해서 경쟁 해야 하고아무리 노력해도 알아주기는 커녕
오히려 차별 대우,무시 당하고틀에 박힌 것 처럼 가식적이고
인위적으로 살아야 하는 그때보다 행복하고

내려놓고 다시 위를 올려다 보니 멋진 무지개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뜻을 대가리 나쁜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 듯-

내가 책 냈다고 그 돈으로 성형하지
책을 내냐고 지랄 하는 것들아

나한테 돌 머리 라고 했던 니들이
나보다 더 돌머리라 이해하지 못할 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