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난 객관적이고 냉철한 사람- 냉혈인-

leeyurin 2022. 2. 1. 03:39

난 어린애들이 시러하고

 

남자들이 시러하는 성격이다

 

사탕발림 달콤한 말을 못하고

 

전혀 로맨틱 하지 않다 

 

직설적이고 객관적이다

 

적성 검사 해보면 형사, 작가, 기자 직업이 나온다

 

내가 20대 에 만났던 나보다 2살 많은 오빠가 잘생긴 미남 이었지만

 

업무적인 관계 에서 내가 선배 였고

 

늦잠자서 늦게 오거나 연극 할때 연습을 제대로 안 하면 성실하지 못한 태도를 보이면

 

야단을 쳤는데 소심해서 삐지고

 

괜히 내가 야단 친 나쁜 뇬 되는 거고

 

그 이후로는 대표님께서 나와 같이 연기 호흡하는 상대 배우 가 나보다 선배라도

 

니가 저 배우를 가르치라고 하면 나는 부담 되서 싫다고 안 하겠다고 손을 뺀다

 

예전에 연극했을때 어리버리한 남자 선배  배우를 극단 대표님이 니가 가르쳐서 연습해보라고 했는데

 

대표님이 말씀하시라고 했다

 

괜히 사소한 거로 감정 상해서 삐지면 나만 나쁜 뇬 되고 가해자 되는 거고

 

꼰대소리 듣기 싫다

 

꼰대가 되기 보다는 그냥 냅두는 스타일이다

 

대표님께서 나한테  남자배우 와 같이 맞춰서 연습 해보라고 했던 상대남자배우는 

 

나이가 나보다 많았다

 

자신이 오빠 이고 나이 많고 연기자 로서의 경력은 내가 더 오래 되었지만

 

자신이 사회생활 경험을 더 했고 인생을 더 많이 살았다는 것에 대해서

 

나한테 잔소리 듣는게 자존심 상할 수 있다

 

그래서 잔소리 안 한다

 

연기 실력 이런 거 떠나서

 

기본적인 예의, 자세 에 대해서도 신경 끈지 오래 되었다

 

늦잠 자느라 게을러서 늦게 오든

 

나와 연기 호흡을 안 맞춰주든

 

괜히 내가 한 마디 했다가 삐지면 내가 싫은 소리 했다고 나쁜 뇬 되는 거고...

 

예를 들어 직장 상사가 부하직원 한테 늦잠 자느라 늦게 오면  화 내고

 

업무처리 제대로 못하면 화 낸다고 해서

 

그걸 고치는 부하직원이 있는 반면

 

삐지고 소심해 지는 직원이 있다

 

난 내가 사회생활을 일찍 한 편이고

 

어쨋든 내 노력으로 연극에서 주인공 했고

 

언젠가는 주인공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교수와 여제자 연극 했을때 대본을 통째로 외웠다

 

그래서 위급할 때 남자 웨이터 역할을 성별 바꿔서 여자 웨이트리스 역할로 할 수 있었고

 

주인공 여제자 역할까지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이후에 비뇨기과 미쓰리, 개인 교수, 싸이코 쭉쭉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그건 연기 실력 이런 것 보다

 

자신과의 싸움, 노력이다

 

노력도 안 하면서 상대방이 싫은 소리 했다고 삐져서 말 도 안 하고 토라지는 사람들

 

노력을 했는데 실력이 늘지 않아서 나는 이 만큼 노력을 했는데 왜 자꾸 다그치냐고 하는 사람들

 

두 가지 부류가 있는데

 

 

첫번쨰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남 탓으로 돌리고 상대방을 가해자 취급 한다

 

 

인간의 기본적인 예의, 도리 가 약속 시간 인데

 

잠 자느라 늦는 건 어의 상실이다

 

난 교통사고 나서 뼈가 6개 부러져도 진통제 먹어가며 공연 했다

 

지팡이,우산  짚고 출퇴근 하면서...

 

하물며 신체 건강한 사람이 지각을 밥 먹듯이 하고 투정 부리는 건 기본 자세가 안되어 있는 것이다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안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시간 약속, 연습 

 

기본 노력도 안 하면서 꾸짖은 상대방을 탓하는 건 그 사람이 인간으로서 예의가 안되어 있는 태도다

 

그런 사람들은 상대방이 성의를 베풀고 시간을 내서 도와 줘도

 

고마운 줄 모르고 내가 그걸 고마워 해야되?? 라고 말한다

 

 

애인 사이이든 선후배 관계든  가족이든 업무적인 관계 이든 절친이든

 

난 아닌 건 아니라고 객관적으로 판단 하고 

 

무조건 편 드는 성격이 아니라서

 

냉혈인 이라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

 

왜 내 편을 안 들어줘?

 

너는 내 편이여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하는데

 

나는 무슨 일이 생기면 냉철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한다

 

그래서 내가 성격이 딱딱하다 고집이 쎄다

 

프로파일러냐 기자냐 형사냐 하는데

 

난 유치원 선생님 같은 성격이 아니다

 

잘못했음 야단 치고 내 가족, 절친, 애인 이라고 해서

 

우쭈쭈 그래써요~~하지 못한다

 

 

내가 면접 볼때 혹시라도 나중에 사장님이 약속했던 것과 다른 상황이 올까봐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예전에 일했던 가계의 동생이

 

내가 형사인줄 알았다고 했다

 

어릴때에도  형사,작가,기자를 했으면 잘했을 꺼 같다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난 냉철한 성격이긴 해도 신고정신은 없는 사람이다

 

길에서 누가 맞고 있더라도

 

말리지 않고 내 갈 길 가니까

 

도전정신, 신고 정신은 없기에 형사,기자는 내 적성이 아니다

 

 

형사는  범인 잡으려고 잠복 해야 하고

굳이 그러기 귀찮다

 

 

난 객관적이고 냉철하지만 방관자다

 

남 일 오지랖 넓게 신경 안 쓴다

 

사람이 죽어가도 119에 신고 안 하고

 

누가 맞고 있어도 112에 신고 안 한다 

 

가족, 절친은 형식상 해야 겠지만

 

(아는 사람으로서 기본 예의 이니까 )

 

 

전혀 모르는 길 가는 사람이 그런 상황이면

 

내 갈 길 간다

 

 

사탕발림, 좋은 소리 못하고

 

상대방이 내가 기분 나쁘면 안 보면 되는 거고

 

좋은 소리 듣고 싶으면 다른사람 찾아가면 되는 거다

 

 

난 무속인도 냉철한 사람이 좋다

 

좋은 말만 하는 무속인 ,역술인 보다

 

안 좋은 얘기를 하는 무속인이

 

첨엔 속상하고 서운할지 몰라도

세월지나서 돌이켜 보면

무속인 ,역술인이 하셨던 말씀이 딱 들어 맞았을 때 

솔직하고 냉철하고 객관적인 사람이었던 것이다

 

좋은 말만 했던 사람은 틀린 거고...

 

그걸 귀담아 듣고 기분이 어떻게 생각하는 본인 자유다

 

싫은 소리 그냥 날려버리든 

 

참고를 하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