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10대 시절 교복 vs 25살 때 교복 입은..

leeyurin 2018. 7. 7. 00:00



어릴때 그렇게 학교 가기 싫었다

똑같은 교복에 똑같은 시간에 짜여진 틀에 맞춰 사는 게 싫었다


그리고  대부분 학교에서 애들이 나를 싫어했으니

걔네들한테는 내가 찌질이고 못난이었다


난 걔네들 을 보면서 생각했다

언젠가 너네들보다 더 잘나고 남들이 우러러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고등학교 때 애들 중에는 지금 보다 잘 나가는 애들도 있고 못 나가는 애들도 있다

사람 앞 날은 모르는 거다


어릴 때 담임선생님께서 나한테 넌 커서 뭐가 될꺼니? 라고 물어보셨다


전 배우가 될 꺼예요~라고 대답했는데 니가 무슨 배우가 되냐? 공부나 해라

근데 배우라면 어떤배우가 되고 싶냐? 누구 좋아하냐?라고 질문을 했다


전 성인 영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라고 얘기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19금 에로)


선생님 왈: 넌 정신 상태가 이상하구나 당장 부모님 모셔와

부모님 하고 상담 좀 해야 겠다


부모님은 학교에 오셨고 선생님한테 쩔쩔 메시는 거 같았다

내가 뭘 잘못했길래...

남들하고 생각이 다른 게 잘못인가??


난 성인 영화도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연기라고 생각했고

난 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가고 싶었다


내 선택과 의지와 믿음이 있었기에 학교를 과감히 관뒀다

자퇴서를 정식으로 낸 게 아니고 선생님 한테 내 정신상태가 이상하다 또라이다 라는 말을 듣고

학교 관둬야지 생각하면서 생각했던 건 내 말이 틀리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증명해 주고 싶었다

지금은 성인 연극이지만 연극을 하고 있다


난 무대에 있고 배우의 꿈을 이뤘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은 별로 없을 꺼 같다


난 의사가 될꺼야 대통령이 될꺼야 어린 시절에 그렇게 말해도

그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은 얼마 없고 그냥  의무적으로 회사 다니고 굶어 죽지 않으려고

일한다


어찌보면 남들이 나를 보는 시선은 미친x 일 수도 있다

남들하고 다른 생각을 갖고 살아서...

그치만 그게 나를 변화시키고 내 꿈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 다닐 때 공부 못하고 밖으로 나돌아 다니고 남들하고 어울리지 못하는 왕따라고 무시하지 말기를...

언젠가 그 친구가 자신보다 더 큰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일 수 있으니)



교복은 셀카 찍을때, 솢ㄹ업사진 찍을때나 입어본 듯?

난 친구도 없었고 친구랑 사진 찍은 적도 없다

어릴때도 나 혼자 셀카를 ㅠㅠ


난 제일 돌아가기 싫은 시절이 10대 시절이다

내 꿈을 이룬 지금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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