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업계- 상도덕, 매너, 예의

leeyurin 2023. 1. 11. 04:31

난  영화를 돈 때문에 한게 아니다

 

연기가 좋아서 시작하게 된 것이고

20대 초반에 작은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었다

 

몇달 안되서 결국 때려치우고 나왔지만

 

(어느 기획사나 다 그렇겠지만

개인 휴대폰 사용 하지 못하고

연애 금지 때문에 답답해서 못 견뎌서 나온 거다)

 

 

솔직히 말하자면

 

관종끼가 있어서

 

연예인이 되고 싶은 것도 있었다 

 

주변에서는 관종끼가 있으면 BJ, 유튜브를 하지

 

돈도 안되는 배우를 왜 하려고 하냐고 하는데 

 

BJ, 유튜브는 그닥 관심이 없었던 것도 있었고

 

나는 소통 방송을 하고 싶은데

 

엔터는 19금 방송을 하는 것을 선호했다 

 

(19금이 엔터 입장에서는 수익이 되니까

엔터도 나눠먹는 수익이 있어야 하니

소통 방송 보다는 19금 방송 위주로 하라는 식으로

꼬드겼다)

 

일단은 방송이라는게

소통이든 19금 방송이든 

 

나의 개인적인 시간이 없다

낮에 방송을 위해 준비하고

밤~새벽 까지 방송을 해야 하고

하루에 4~5시간 주 4회 이상 방송을 해야 하는데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돈을 떠나서 내 개인적인 시간이 없으니까

하고 싶지 않다

 

연극할때도 내 개인적인 시간은 없었지만

 

연극은 내가 좋아하는 연기를 하고

작품속의 배역을 표현해 내는데

 

19금 방송은 연기에 비해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안했다

 

예전에 2015년에 BJ를 했을때

시청자 들과 대화를 이끌어 가려고 밤을 새면서 방송 할 꺼 준비하고

스케치북에 글자, 그림 붙이고 

신문 스크랩 오려서 나름 준비하고 갔는데

시청자들 반응 도 없고 ㅠㅠ

 

연극할때도 관객들 이 마니 안오셨을때는 반응 없을 때도 있었는데

그래도 내 연기에 대한 부분을 인정해 주는 관객분들도 계셨지만

BJ 할때는 아무런 보람도 ,인정도 없었다

 

하트 쐈으니까 (별풍선 같은 유료 아이템) 벗어 ,

이러이렇게 하라는게 

돈 줄테니 까 해라 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지 않는 것도

그와 비슷한 이유였던 게

 

내가 술 업종에서는 전혀 술을 마시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내 블로그 에서도 가끔씩 언급 했듯이 술,담배, 커피 전혀 안 한다)

 

술 안 마시는 관계 업종에서는

불법적인 것을 하고 싶지 않아서

취업 연락이 왔어도 거절 했다

 

차라리 노숙자가 되더라도 

돈은 없지만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았다

 

유흥업소에서 일하시는 분들

대단하고 존경 스럽다고 느껴지는게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상대하고

비위 맞추는 건 정말 대단 한 거다

 

난 내가 싫으면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성격이라

남 비위 맞추고 

싫은데 좋은 척 못해서

큰 돈을 못 번 거 같다

 

직장 생활도 마찬가지 인게  직장 상사 싫어도

억지로 비위 맞추고

아부해야 하고 회식자리에서 접대 해야 하고

 

난 돈을 적게 주더라도

마음 편한 곳에서 일하지

 

돈 많이 준다고 해서

비위 맞추는 성격이 아니어서

여태껏 큰 돈을 못 번거 같다

 

어떤 사람은 그 나이 먹도록 돈을 모아두지 못했냐?

가난한 사람과 연애 하냐고 하는데

 

돈 많아도 싸가지없으면

비위 맞춰가면서 만나기 싫다

 

이건 친구든 애인 이든 직장 상사든

마찬 가지 이다

 

돈 많다고 개 폼 잡고

하인, 노예 부리듯 하는 사람 재수없다

 

이번 에  모 여자 연예인이 쇼핑몰 운영하면서

직원 채용할때 쥐꼬리 만한 월급 주고

경력직 찾고 여러가지 업무를 빡쎄게 시키고

 

그러니 퇴사율이 높은 거다

 

실수, 오류로 연봉을 잘못 기제 했다고 했다고 하는데

 

돈도 돈이지만

 

돈 많이 준다고 해도

 

사장이 별로이면 퇴사 하는 거니까...

 

난 가난해도 성격이 잘 맞고

배려심, 매너 좋은 사람과 오래 가고 싶은 것이지

 

상대방이 돈 많다고 해서 

아부하고 강아지 꼬리 흔들고 싶지 않다

 

내가 술 따르고 비위 맞추고

아부 떠는 행동을 내 성격상  하지 못해서

큰 돈을 못 번 거 같고

 

돈을 떠나서

조용히 식당 주방에서 사람들 마주치지 않고 일하는게 속 편하다

 

주방에서 설거지 하고 재료 다듬고 조용히 내 할일만 하면 되는 거고

 

청소 알바도 나 혼자 조용히 일하면 되는 거고

 

어떤 몇몇 놈들은 내가 외모가 안되서

식당에서 알바 하냐고 하는데

 

유흥업  쪽에서 연락이 왔는데 일부러 안 간거다

 

영화 ,연극 작품에서 관객들이 보는

내 이미지는 활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성적이고

사람 많은 곳 보다 조용한 곳 좋아하고

사람 만나야 할 때는 누군가와  어울려야 할때

내 절친이 시끄러운 곳 이 좋다고 하면

보조 맞춰 주려고 클럽, 바닷가를 가긴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 많은 곳을 그닥 좋아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내가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상대방이 흡연자 이면 

커피숍 갈때 야외 테라스 있는 곳에 앉아서 음료를 마셔야 하는데

 

상대방이 흡연자 라면 실내에 앉아있지 않고

야외테이블로 보조를 맞춰준다

 

내가 담배 연기 들이마시더라도

상대방은 담배 못 피면 괴로우니...

 

쥬스 ,콜라는 실내든 야외에서 먹을 수 있지만

커피숍에서는 담배는 특정 공간에서 피워야 하니까

실내는 담배 못 피우니

야외 테라스로 내가 맞춰줄 수 있다 

 

내가 돈까스, 스파게티 느끼한 서양음식 시러해도

상대방이 먹고 싶다고 하면

상대방이 먹고 싶은 거 한 번 먹고

그 다음에는 내가 원하는 뼈다귀 해장국, 순대국밥, 김치찌개 한식 먹듯이...

 

내 주변에 사람들이 없는 것이

좋게 말하면 혼자서 독립 적인 생활을 즐기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싸가지가 없다

 

내 할말 하고

남한테 아부 하고 비위를 못 맞추는 성격이고

 

할매 취향이라

국밥, 해장국 ,보신탕 좋아해서

사람들이 나를 멀리 하는 것도 있다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을 그닥 좋아하지 않고

분위기 보다 실용성,가성비 좋은게 좋다

 

(고급 레스토랑 보다 명륜진사갈비를 선호하는 것도 그런 이유)

 

예전에 남자한테 차인 적이 있었는데

남자가 레스토랑 가자고 해서 갔고

다른 여자들은 스파게티를 포크로 돌돌 감아서 먹는데 

난 포크 (서양식) 가 익숙치 않아서

 

젓가락으로 먹고

레스토랑에서 콜라를 찾아서 차인 거 같다

 

레스토랑은 스파게티 ,스파게티에 와인 의 조합인데

 

난 스파게티를 젓가락으로 먹고

 

고기를 손으로 잡고 뜯어서 그 모습을 보고

 

남자가 깨서 까인건데

 

서로 취향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게 맞는 거 같다

 

나와 같이 보신탕,뼈다귀 해장국을 뜯는 남자를 만나면 되는 것이고

억지로 상대방 한테 맞출 필요 없다

 

담배 까지 배려해 줬는데

음식 취향 까지 굳이 맞출 필요는 없으니...

 

담배를 피고 키스 하면 그 남자는 두번다시 안 만난다

담배 피우는 거 까지는 좋은데

담배 피우고 키스 하는 건  개 매너 인 거 같다

 

내가 같은 흡연자 라면 모를까

난 흡연을 안해서 담배 피우는 사람 

남자든 여자든 별로 어울리고 싶지 않다

 

최근에 만났던 어떤 사람은

양치 하고 또 다시 담배를 피우고....

편의점 가서 가글 사서

텔에 왔는데 가글 새거 그대로 뜯지 않고 냅두고

 

양치 하고 5분도 되지 않아서 또 담배 피우고

키스하고 

 

아 개 매너...

 

그런 사람은 만약에 외모가 꽃미남이라도

 

두번 다시는 NO

 

담배 연기만으로도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다

 

중요한 업무를 할때

진지한 대화를 할때

섹X를 할때는 담배 끄라고 얘기하는데

 

더 이상 내 말에 귀 귀울이지 않고

지 멋대로 행동하면

상대방과 인연을 끊는다

 

본인 생각만 하는 사람은

만나봤자 스트레스다

 

업무상 만나는 사람들 중에

내가 한번 테라스를 양보 했고

음식 취향 도 상대방 한테 맞춰 줬는데

 

상대방이 그럼 너도 같이 담배 피워

술,담배좀 배우지 그러냐

럭셔리한 음식, 취미를 가지라고 하면 

 

난 굳이 그러고 싶지  않다고 딱 잘라서 말한다 

 

상대방이 나한테 일을 많이 주고

돈을 많이 벌게 해준다고 해서

그런 사람 비위 맞춰가면서

재털이가 되고 싶지 않다

 

내가 예전에 업무차 한 두번 만났던 대표님,

사진작가님은

 

담배 피우셨지만

대표님께서는 내가 비흡연자 인 것을 배려하셔서

밖에 나가서 피우시거나

실내이고 밖에 나가기 번거로우면

화장실에서 환풍기 틀어놓거나

창문 열어놓고 창가에 가셔서 담배를 피우셨다

 

사진작가님도 담배 피우고 손 열심히 닦고

양치 ,가글 까지 하셨고

 

나도 상대방이 내가 콜라 먹는  거로 인해

불편해 하고

 

콜라냄새를 시러한다면

상대방을 만나는 그 순간만큼은

콜라 끊는다

 

담배든 콜라든 집에 와서 다시 할 수 있으니까...

 

아직까지 콜라 냄새로 인해 불편해 했던 사람은 없었는데

콜라 냄새에 거부반응을 나타내는 사람이 내 주변에 있다면

그 사람을 만날때 만큼은 상대방을 배려해서

만나는 그 시간 만큼은 콜라 끊을 수 있다

 

보신탕도 나 혼자 먹으러 가거나

같이 먹을 수 있는 사람과 먹으러 가는 것도

 

보신탕 시러하는 사람한테 굳이 먹으라고 할 수는 없으니

 

혼자 먹으러 가거나

 

같이 먹을 수 있는 사람과 먹으러 가는 거다

 

 

암튼 내가 확실한 성격이고

술,담배를 안 하고 

남들과 다양하게 어울리기 보다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편이라 

일을 많이 못한 것도 있겠지만

 

비쥬얼이 안 좋고 나이제한으로 일을 많이  못한 것도 있고

그럴 때 일수록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했다

 

구인구직 사이트 알아보면서

메일 보내고 문자 보내고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일이 없을때는

또 다른 일을 찾아서 

더 고군분투 하고 짜잘한 것도 가리지 않고 했다

 

그런 최소한의 본인 의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데

어떤 언니는 몇년 만에 연락 와서 아는 체 하고...

 

다른 사람한테 연락해서 부탁하기 전에

본인이 뭐 라도 짜잘한 일이라도 알아볼 생각 하지 않고

 

남 한테 의지 하는 버릇은 아닌 거 같다

 

난 내가 아는 주변 사람들 한테

엔터 업계 관계자들 한테 (캐스팅 디렉터, 감독님, 실장님, 대표님) 

 

프로필은 돌리겠지만

내가 먼저 뜬금없이 연락해서

일 달라고 안 한다

새해, 연말 인사 정도는 안부 인사 정도로 하겠지만

 

내가 먼저 일 달라고 하지 않는게

그렇게 한다고 한들

 

나를 써준다는 보장도 백 프로 없고

굳이 빌빌 대기는 싫다

 

일 달라고 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어련히 알아서 연락 오기도 하고

 

신생 업체는 내가 알아서 면접 보러 다니고

프로필 돌리고 해야 겠지만

 

기존에 알던 사람들 한테 

신하가 왕 한테 아부 하듯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는 거 같다

 

일 달라고 부탁할 필요도 없고...

 

정말 나를 좋은 사람으로 기억한다면 

일년 ~5년 이 흐르더라도 연락 오는 거고...

 

예전에 내가 먼저 선약을 했는데 

어떤 미친X 이 갑자기 비집고 들어가서

 

촬영 해야 한다고

그 주  밖에 시간 이 안된다고 해서 

촬영하기로 했던  실장님 께서 

 

원래 오후 1시 약속을

오후 4시로 변경 할 수 있냐고 물어봤다

 

이번 한번은 그렇게 해드리지만

다음 번에는 다른 모델 한테 는 그러지 말라고

따끔히 얘기 하라고 했다

 

선약이 있고 상도덕이라는 게 있는건데

오후 1시 촬영했음

넉넉잡아 4시에 끝났을 것을

그 씨발뇬 때문에 4시 시작해서 6시반~7시에 끝났다

 

갑자기 타이트 하게 촬영 하자고 했던 그 모델도 문제 이지만

내가 1시 부터 촬영인데 갑자기 촬영하기로 한  모델 때문에

나의 촬영시간이 늦춰지고

촬영하시는 실장님도 그 모델 한테

미리 선약한 모델이 있으니

안된다 라고 단호하게 거절 했어야지

한국 사람들은 거절을 못하는게 문제다

 

외국 사람들은 YES 인지 NO인지 

분명 한데

 

한국 사람들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남의 귀한 시간을 뺏고

 

갑자기 연락온 모델 한테 이 날짜는 촬영하기로 한  다른 모델이 있어서 안된다

다음에 연락하세요 라고

단호하게 실장이 얘기 해야 하는데

얘기하지 못하는 실장은

 

나도 촬영 하고 갑자기 연락온 모델도 촬영해서

두 사람 다 수익을 뽑아 내려고 그런 거 같다 

 

나의 아는 지인 한테 이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연락온 모델이 똑똑하고 그렇게 하니까 돈을 번다고 했다

 

먼저 뜬금없이 일 달라고 하고

촬영 할 수 있냐고 물어보고

촬영자가 OK하면 촬영해서 돈 벌고

 

물론 그래야 돈을 많이 벌 수 있겠지만

 

난 다른 사람이 촬영을 하기로 한 날짜에

내가 갑자기 뜬금없이 연락해서

이번주 밖에 시간 없어요

오늘 밖에 안되요

 

이런 말 하는 건  이 날짜에 원래 촬영 하기로 했던

모델한테 미안 한 짓이다

 

그 모델이 나보다 선배가 되었든 후배가 되었든...

 

내 귀한 시간 3시간 딜레이 되고

날려먹게 한  그 모델은 내가  촬영하기로 한 날짜에

내 앞전에 촬영해서 살림살이좀 나아지셨으려나?

 

회사 입장에서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니

나한테 촬영 시간을 3시간 늦춰 줄 수 없냐고 

양해를 구하고 나한테 배려 해 달라고 한 것인데

그 모델 누구인지 참...

 

물론 그렇게 여시같이 행동을 해야

돈을 벌겠지만...

 

난 그렇게 까지 남의 귀한 시간 날려가면서 까지

남한테 피해주고 싶지 않다

 

꾸준히 연락하지도 않으면서

아쉬울때만 상대방 한테 연락해서

일자리 달라고 하고 싶지도 않고....

 

내 스스로 자립심, 독립심을 키워야 한다

돈 없으면 노숙이라도 해보고

 

스스로 견뎌내고 이겨내야지

남 의지하고

아쉬울때 부탁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나보다 돈은 잘 벌겠지만

그 사람이 부럽거나 그러진 않다

 

내가 살고 싶었던 삶은 아니기에...

 

그런 사람은 남들한테 부탁하고 아부해서 나보다 돈 잘 벌고

살림살이는 나아지셨겠지만

 

일 없으면 새로운 일자리 알아보려고 노력도 안 하고

평소에는 연락도 안 하다가

거의 10년 만에  연락한 언니,

내 귀한 시간 3시간 날려먹은 모델 처럼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아무리 돈이 좋더라도

상도덕은 지키고 살 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