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그냥저냥 Story-

나는 착하지 않다

leeyurin 2022. 12. 29. 10:56

나는 할 말 하고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할 때는 참지만

 

이 사람과 몇개월~ 몇년 계약 관계로 오래 일할 것도 아니고

 

안 봐도 되는 사람이나 이상한 요구를 하면 완강히 NO 

 

거부한다

 

연극할땐 배우들 끼리 호흡을 맞춰야 하고

어느 한 사람이라도 어긋나면 

 

무대에서 연기 할때 불편하니까

꾹 참고 일했다

 

연극할때 여자 주인공 배우 빼고

나머지 배우들을 후불 이여서

 

돈 못 받아서 열 받았는데 그 감정을 관객들 한테 드러낼 수는 없으니

꾹 참고 일했다

 

20대초반 신인 시절 부터 ~30대 초반 까지는

연극이든영화든 사진 촬영이든 그 외에  다른 알바를 하면서 참고 일했는데

30대 중반이 넘어서부터는 나도 할 말을 해야겠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난 밑바닥  지하 를 뚫고 바닥  까지 가봤고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내가 이미지 관리해야 하는 톱스타도 아니고

 

만약에 내가 톱스타 였을 지라도

 

아니다 싶은 건 NO 라고 거절 했을 꺼 같다

 

소속사 를 끼고 일하다가

 

프리가 되서 자유로워지면 

 

요조숙녀 처럼 이미지 관리 하기 싫다

 

20대 부터 ~30대 초반 까지는 내 감정을 억누르고 살았다

 

연극할때는 누구는 공주 대접 받고

 

나는 청소부, 하인 이고

 

공주의 비위를 맞춰주느라 사람들은 애쓰고

 

내가 참고 억눌러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고

 

선후배, 인지도 이런 것들이

 

일반 회사 직장 보다 더 빡쎘다

 

양자택일을 하라면

 

회사를 다니든 식당 알바를 하지 

 

연극은 두 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내 비수를 꽂았던 말 중에 하나가

그 선배는 쉽게 내 뱉은 말 이라 나한테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내가 그  공주님 여배우와 연극했을때

어떤 남자배우 선배님이

 

"너가 어디가서 한달에 150만원을 벌어"라고 말씀을 하셨다

 

햄버거 가계 알바든, 아이스크림 가계 알바든 ,편의점이든  한달에 그 이상은 번다

 

그 공주님은 나보다 3배 이상의 많은 페이를 받았다

 

나보다 쬐금 인지도가 있다는 이유로...

 

대 스타도 아니면서...

 

일반 회사에서 그런 말을 들었으면 사표쓰고 때려치웠을 꺼다

 

계약이니까 어쩔 수 없이 참았던 것이지...

 

연극 외에는 사진촬영, ip영화 촬영은 누가 날 열 받게 하면

이건 단발성이라 하기 싫으면 안 한다고 할 수 있는데

 

연극은 내 감정을 꾹꾹 눌러야 된다

 

어떤 남자배우 는 나와 나이가 동갑 이었는데 

나와 연습을 단 한번도 맞춰주지 않았고

 

갑작스럽게 첫 무대를 올라가게 되었는데

관객들 앞에서 대놓고

"너 연기 못한다"라고 개 망신을 줬다

 

난 속으로 그 남자배우 얼마나 잘 되나 두고 보자

심판의 날이 오겠지

결과는 시간이 흐르면 판가름이 나겠지

누가 오래 롱런 하는지 기다렸다

 

관객들 앞에서 나를 개 망신 줬던 동갑내기 남자배우

걔는 결국 얼마 못 가

연기를 접었는지 아님 조용히 어디서 단역으로 활동하는지 모르겠지만

 

연극계,뮤지컬계 ,영화계 그 어디에서도  스타가 되지 못했다

 

내가 성인영화 배우 ,누드 모델  출신이라 연기를 못할 꺼다 라고 

선입견을 갖고 판단 해서 나를 관객들 앞에 대놓고 개 망신을 줬을 꺼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난 그 남자배우 한테 잘못한 게 없는데

괜히 나를 시러했고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했고

나이가 동갑이여도 깍듯하게 존댓말 했고

 

연극은 그 남자배우가 나보다 일년 먼저 시작했지만

영화 까지 경력으로 포함 한다면

데뷔는 내가  그 사람 보다 더 먼저 했는데

 

난 처음보는 후배 배우 한테도 먼저 인사하고

존댓말 했고

 

예전에 에로계의 수지 -하루  동생 이 나보다 3살 어린데

하루 한테도 존댓말 했다

 

나와 동갑인 남자배우한테 깍듯하게 대했고

같이 연기를 해야 하는 상대 배우 이니까 

나를 무시해도 참았는데

 

무시의 원인이 내가 성인 영화 배우,누드 모델 이 아니라

연극영화과 나오고 

드라마 나오는 탤런트 이고

출신 성분이 좋았다면 걔가 나를 무시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나를 무시하고 관객들 앞에서 대 놓고 개 망신을 줄 만큼

걔 연기가 아주 출중한 것도 아니고

 

그 이후에 오셨던 남자배우 선배님이 연기 더 잘하셨고 

공연 할때 잘 이끌어 주셨지만

 

너가 어디가서 한달에 150만원을 버냐는 말은

충격이었다

 

내가 극단 아니면 갈 곳 없나?

 

대표님과 계약을 하는 거고 

 

공주님 의 들러리 하기 싫어서 연극 하기 싫다고

 

계약 끝나면 나가 겠다고 한 건데...


연극 그만두고 나서 내가 그지 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잘 나가고 잘 되었다

 

연극 그만 두고 나서 영화 ,사진 촬영 하고

 

지금은 단발성으로 촬영하는 영화, 사진 촬영 위주로 알아보고 있는데

어떤 곳은 한 두번 단발성 촬영인데 나를 직원으로 등록해 놔서

국민연금, 건강 보험료 계속 빠져 나간 적이 있었다

 

그이후로는 철저하게 단발성 촬영이면 

(연극처럼 6개월~일년 계약이 아닌)

국민연금 자동 가입 되는지

내 출연료 에서 3.3% 세금 만 빠져 나가는지 통화,문자 든

면접 볼때 여쭤보는데

 

세금 부분에 대해서 여쭤보면 그 이후로는 연락 안 오는 곳이 90%다

 

딱 까놓고 말해서 사장은 직원이 말 잘듣고 고분 고분 하고 호구를 좋아한다

 

이건 갑을 관계든 

남녀 관계든

호구가 다루기 편하니까 호구를 선호하는 거 같다

 

난 아니다 싶은 건 따지는 성격이고

상사가 나한테 느껴지는 부분은

나쁘게 말하면 까탈 스럽다, 도도하다 ,싸가지 없다 는 것이고

 

좋게 말하면 정확하다, 똑 부러진다는 것이다

 

예전에 연극했을때 남자배우 선배님께서 나한테

정확한 여자 라고 말씀하셨다

 

일에 대해서 아닌 건 아니라고 할 말은 하되

시간 약속은 철저히 잘 지키고

내가 할 일 열심히 했다

 

내가 제일 시러하는 유형 중에 한 부류가

시간 약속 안 지키는 사람이다

 

난 시간약속 만큼은 정확했고

일할 땐 확실히 하고 

따질땐 확실히 따졌다

 

상대방이 당일 약속 캔슬 내면

내 시간 아깝게 시간 버린 것에 대해

화를 냈다

 

시간 약속 잘 지키고 정확히 일했는데 

예고없이 갑자기 돈을 깍는 사장한테 

개 지랄을 했는데 

 

사장이 나한테 너는 고분 고분 일해라

따지는 사람 너 밖에 없다 라고 했는데

 

난 일할 꺼 일하고 지킬 꺼 지키고

약속 시간 안 지키는 사장 때문에

시간 손해 여러번 날렸는데

 

약속을 지 멋대로  여러번 어겨서

대 여섯번 약속 캔슬 냈을때

내가 차비 ,밥 값 좀 달라고 따지면서

왜 약속 매번 안 지키냐고

장난 하세요? 라고 하니까

사장왈"너 말이 심하다"

나:"심하긴 뭐가 심해요

      남의 귀한 시간 헛되게  날리지 마세요" 라고 했다

 

 

어떤 에이젼시 실장은 그때는 스마트폰 이 없던 시절

20대 에 왕십리 역에 사진사를 만나서 촬영을 하라고 일을 연결시켜 줬는데

왕십리역이 복잡하고

길을 헤메서 한 시간 정도 헤메었다

 

에이젼시 실장이 픽업해서 데려다 주지도 않고

나보고 지하철 타고 알아서 찾아가라고 했고

스마트폰 이 나오기 전 이여서 헤맸었고

 

길을 헤메서 한 시간 늦게 도착했는데

알고보니 사진사는 에이젼시 실장한테 모델비를 선불로 줬고

 

내가 길을 헤메서 늦은 거에 대해서 화내지 않았다

 

길 헤메지 않고 정확히 제 시간에 만나려면

지하철 몇번 출구 앞으로 오라고 하면 되는데 

 

어디 건물 앞으로 오라고 해서 헤맨 거다

 

요즘 처럼 스마트폰 이 있는 시대 였으면

지하철 가까운 곳에 내려서

택시타고 네비 찍고 갔겠지만...

 

다른 에이젼시 실장은 실장님이 자가용으로 픽업 해서 데려다 주는데

그 에이젼시 실장은 나보고 알아서 가라고 하고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니

 

왕십리 역 어느 건물 로 오라고 해서 건물 찾다가 헤멘 거다

 

사진사는 에이젼시 실장한테 돈을 선불로 모델비 줬는데

실장이 픽업 해서 오지도 않았으면서

 

에이젼시 페이를 60%나 떼어갔다

 

그 이후로 그 에이젼시 실장과 인연을 끊었는데 

내가 연극했을때 연락이 왔었고

실장님과 일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어떤 대표는 시간 약속 안 지키고

모델비 싸게 주면서 거기서 또 페이를 깍고

 

이 바닥에 짜증나는 사람들 많다

 

밥 값, 차비 얘기 했다고

따진다고 지랄하고

 

지들이 약속 좀 잘 지키던가...

 

따졌더니 겨우겨우 마지 못해서

밥값, 차비 주셨는데 

결국엔 나를 해고시켰다

 

사장 은 아쉬울게 없으니까...

 

나 아니어도 일할 사람 많으니~

 

장사 잘 되고 있는데 굳이 나를 쓸 필요가 없겠지...

 

해고 되었지만 나는 할 말 했고

 

사장이 나를 해고 하거나 말거나~

 

나는 원래 착하지 않고

 

싸가지 없다

 

사장이 원하는 건 호구 사원 이겠지...

 

된장녀 가 원하는 건 호구남 이고

 

사장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이니

 

나도 최소한의 손해는 보지 않으려고 따지는 것이다

 

내 시간 날린 거 

 

차비, 밥값 정도는 달라고 할 수 있는 거니...

 

말하지 못하고 

네.. 순종,  하겠습니다 하는

일꾼 들이 바보, 병신 같은 거다

 

난 사장의 개 새끼가 아니니

할 말은 해야겠다

 

싸가지 없는 나쁜 뇬이 될 지라도...

 

내 할일은 확실히 ,정확히 해놓고

계산적으로 따진다 

 

모  걸 그룹 연예인 처럼

상대방을 하인 부리듯 대하고  삿대질 하고 욕하고 갑질 한 건 

인성 논란 이겠지만 

 

난 시간 약속 매 번 어긴 사장한테

내 아까운 시간 날린 거 

당일 캔슬은 기본이고

약속 장소 지하철 3정거장 남겨두고

다시 되돌아 가라고 한 것에 대해서

차비, 밥 값 따진 거니까 ...

 

6시간 내내 쉬지 않고 일한 거 밥 값 달라고 했더니

찡찡 대지 말라고?

 

촬영장 가도 밥은 줍니다

 

나는 아닌 건 아니다 라고 따졌을 뿐

 

말 못하고 가만히 있는 사람이 착한거고

 

저는 찡찡대고 버릇없고

 

싸가지 없는 사람이었으니

 

해고 시킨 거겠지요

 

저 아녀도 잘 돌아가니까요

 

저 하나 없어도...

 

어차피 짤려서 일 못할 꺼 

 

싸가지 없는 뇬

 

할말은 하고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