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90년대 초 중반에 활동했던 보이 그룹의 남자분을 만났던 적이 있었다
내 나이 그때 20대 초반 그 남자분은 30대 후반 이었다
90년대 초 중반에 활동하다가 엔터테인먼트를 차리고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재기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몇개월 정도 도시락 싸들고 가고 내가 그 사람 만날때 밥 사줬다
그 사람을 만날때 내가 쓴 돈이 꽤 되었지만
그쪽에서 나한테 이별을 통보할때 기분 나빠서 그 사람에 대한 성격이나 이런 것을 나의 지인들 한테
열 받아서 폭로하긴 했지만
(내가 그 남자한테 배신 당했다
그 남자가 나를 버리고 다른 여자로 갈아탔다
기타 등등)
그 사람한테 내가 얼만큼 했으니 얼마를 내놔라 하지는 않았다
그 사람이 부자였어도 이익, 손해 관계를 따지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그 사람을 사랑했고 그 사람을 만나는 동안 행복했다면 행복했던 추억만을 생각하고
세상에 남자는 그 사람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많은데 잊는 데 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사람 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게 되었다
시간 지나고 나서 그 사람은 엔터테인먼트도 망했고 가수에서 배우로 재기하지 못했고
그냥 일반인이 되었고 나는 배우가 되었지만 어찌보면 나중에는 그 사람보다 내가 더 잘된건데
만약 반대로 내가 배우가 되지 못하고 그 사람이 배우로서 성공했더라도
티비나 영화에 그 사람이 나온다면 나를 차버린 것에 열 받아서 일부러 그 사람이 나오는 작품은 안 보겠지만
그래.. 잘 됐네.. 너는 너 갈 길 가라 하고
미련 버릴 꺼 같다
내가 남자를 천명 가까이 만나고 나서 생긴 노하우다
잊을 건 빨리 잊어야 한다
내가 만약 사기를 당했거나
결혼할 것처럼 말해놓고 나를 차버리고 내가 이용 당했다면 열 받아서
저 남자 나쁘네 라고 폭로 까지는 할 수 있겠지만
내가 널 이만큼 만났고 이만큼 희생 했으니 얼마를 줘? 라고 액수를 정하고 고소 하는
잔인한 이별은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자들도 혼인신고 하고 정식 부부 아니면 그냥 사귀거나 엔조이 일 경우
피임은 반드시 하는 게 서로에 대한 예의 이다
정식 으로 혼인신고 한 부부도 아니면서 아이 낳고 양육비 달라고 하고...
임신은 남녀 둘다 책임이다
남자한테만 책임을 돌리는 건 이기적인 거다
서로가 좋아서 관계를 했다면 그 책임은 양쪽 모두에게 있는 것이다
왜 여자들은 임신 하면 남자 탓으로 돌리는지...
성관계를 하기 전에 미리미리 피임 부터 합시다
쇼핑에는 돈 쓰면서 산부인과에는 돈 쓰기 아까운가?
쓸 데는 써야지
남자한테 데이트 비용 백 프로 다 부담 시키는 여자들이 내 주변에서도 보면
피임을 안 하고 임신 책임을 남자한테 떠 넘김-
진짜 나쁜 여자는 남자랑 사귀다가 임신 해서 결국 아이 낳아놓고
양육비 받다가 결국 아이 고아원에 버리거나 입양 보내는 여자들도 있겠지...
그래놓고 양육비는 꼬박꼬박 받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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