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그냥저냥 Story-

BJ 꽃자님 힘내세요-

leeyurin 2019. 8. 16. 19:46

꽃자님에 대한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는 꽃자님에 대한 과거를 폭로한 유튜버든 꽃자님이든


솔직히 두 분 다 관심이 없었습니다



꽃자님 과거를 폭로한 그 유튜버는 제가 아는 선배님을 촬영한 컨텐츠가 있어서


그 영상을 보고 아.. 이 분이 제가 아는 선배님의 일상을 촬영해서 자신의 컨텐츠에 올리셨구나


하는 정도로만 알았고 꽃자님 의 과거를 폭로한 유튜버, 꽃자님 두 분다 원래 누구의 팬 이었거나


특별히 관심있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최근에 터진  BJ 꽃자님의 뉴스 기사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던 건  꽃자님은 트렌스 젠더로서


성전환 수술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고자 불법적인 일을 하셨다고 말씀하셨지만


국가에서 불법이라고 정해놔서 불법인 것이지


그게 살인, 폭행 같이 사람을 해치는 일도 아니고 서로 좋아서 합의하에 정당한 댓가를 받고


즐기는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한국은 남녀가 돈을 주고 받고 성관계를 하는 게 불법이고


야동도 불법이고 리얼돌도 판매 금지 한다고 하고


이래저래 안되니 사람들은 욕구를 해소할 공간이 없으니 강간 같은 더 큰 범죄로 이어지는 것인데


한국이라는 이 나라는 무조건 19금은 막으려고 하고 안된다고 하는데 무조건 안된다고 하지 말고


오히려 즐길 수 있게 끔 개방적으로 해두면 서로가 좋은건데 성매매라는게 남을 때리고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왜 법이라는 것을 만들어 틀에 가두는지 한국이라는 이 나라에서 태어났다는게


원망스럽고 국적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꽃자님에 대해서 잘 아는 사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열혈 팬도 아니지만

제 생각엔 꽃자님은 성전환 수술을 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테고

간절한 마음과


 성전환 수술을 하신  다른 트렌스 젠더 분들이나 빨리 성형수술을 해서 예뻐지고 싶거나

아름다움을 따지는 직업에서 일을 하는 (모델, 연기자, 가수) 분들도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 ,

빨리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성형이 필수 선택 사항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는 트렌스 젠더는 아니지만 제가 일하는 직업 특성상(연기) 외모 때문에 서러움을 많이 느꼈고

성형 수술 하기 전에는 성공하기 힘들다 라는 말을 들었었고

저보다 더 예쁜 배우는 촬영 펑크내도 크게 혼나지 않고 나중에 다시 복귀 해서 촬영이어가는데

저는 예쁜 배우가 펑크내서 대타로 촬영을 갔을 때 못생겼다

성공하고 싶으면 성형해라 라는 말을 듣고 성형외과를 알아보고 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았고

식당, 청소 알바로 감당하기엔 성형 비용이 너무 부담이 되었고

결국엔 뼈를 깍는 아주 높은 금액의 수술을 못했지만

비포 ,애프터로 무료로 해주는 병원을 알아봐서 쌍꺼풀 수술 정도만 하고

식당, 청소 알바, 간간이 들어오는 촬영으로 돈 모아서 가끔씩 보톡스 ,윤곽주사 ,리프팅 정도의

간단한 시술만 했습니다


트렌스 젠더 분들은 성전환을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고

편의점, 식당 알바를 해서 감당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빨리 선택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한 것일수도 있는데 과거에  불법적인 일을 했다고 해서 꽃자님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꽃자님은 여자가 되고 싶었고 간절했을 것입니다


제가 연기 일이 없을때, 주기적으로 매일매일 출근하고 연극을 했을때도

수입이 얼마 되지 않았고 오디션 보러 가면 성형 을 하라는 얘기를 10에 7~8곳은 들었었고

간간이  식당,청소 알바하고 (파출부 일당으로 7~10만원 정도)

월세 내고 세금 내고 연기 시작한지 10년이 되어도

큰 돈을 모으거나 저축을 하는 건 불가능 하기에 큰 성형수술은 하지 못했습니다


(저와 관련된 기사에는 제가 성매매를 했다고 기사에 나와 있지만

연극 했을때  극단 대표님과 기자의 언론 플레이 였습니다

-가짜 뉴스 )-


유흥업소 관련 사이트를 보면 성인 영화 배우 누가 업소에 있더라

그녀와 성관계를 했다 라는 후기글을 봤는데 언급한 그 배우는 성형을 했지만

그렇게 일해서 돈 벌어서 성형해서 저보다 잘 나가고 한 편으로는 부럽기도 했고


저 여배우는 업소에서 일해서 성형해서 예뻐져서 영화 많이 촬영하고

저는 청소 ,식당 알바 하고 있을때 난 못생겨서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 라는 불안감과

나이는 더 들고 이제는 나를 영화계에서 안 불러주겠지

일 나가더라도 예쁜 여배우가 펑크낸 대타 자리이거나 아님 연기를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할까? 라는 오랜 생각과 고민 끝에

외모 따지지 않는 다른 일을 하면서 연기는 잠시 내려놓은 상태 입니다


연기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은 마음 한편에 있지만 현실이 예쁘고 키 크고 나이어린 여배우를 선호하고

성공하고 싶으면 성형해라 라는 그 얘기는 20대 어릴 때는 마음아프게 들렸지만

현실이 어떻게 보면 맞는 얘기이니 수긍하고 받아 들이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좀 더 어린 나이에 빨리 성공하고 제 꿈을 이루고 싶어서 불법적인 일을 했다면

예뻐져서 꿈을 이루고 더 나은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전 그 일을 하는 사람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성 노동자 " 이고  잠시나마 행복을 주고 힐링을 주는 사람들이고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에서 불법으로 법으로 정해놔서 그렇지 저는 그 직업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직접적으로 못하게 하면 보는 거라고 허락해야 하는데 야동도 막아놓고


예전에 마음 아프고 안타까웠던 게 2000년대 초반에 외국에서 인터넷 성인 방송을 했던 PJ들이 구속되었는데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것도  현실에서는 헛소리 인듯 합니다


외국에서 촬영했는데 국적이 한국이라는 이유로 한국에 와서 처벌을 받았는데 외국에 가서 촬영을 하면


허가를 해줘야 하는데 이런 일들을 보면  한국국적을 버려 버리고 싶습니다


한국 사람이라는 게 싫고


예전에 6.25는 6.25 이고 과거의 전쟁일 뿐인데 일본 사람도 사람 나름이지


착한 사람도 있는데


무조건 일본제품 불매 운동 하고 ...


겪어보면 일본 사람이 더 친절 하고 촬영할때도 남자배우들이 한국 배우보다 일본 배우들이


배려해주고 착한데 무조건 나라 감정 갖고 과거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어 일본 사람, 일본 물건이라고


무조건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누드 촬영도 성 상품화 이니 하지 말라고 시위 하고


성매매도 안된다


야동도 안된다


리얼돌도 수입 금지...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인간의 욕구를 무참히 짓밟는..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꿈, 희망도 무너지고


성매매라는 것도 서로가 합의하에 댓가를 주고 받는 일 이고  정당한 노동인데


예전에 어떤 솔로 여자 가수도 그 사건 때문에 죄인이 되어야 하고



외국 이었음 즐겁게 노래 부르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하고 살았을 텐데..


소중한 아티스트를 잃었다



난 꽃자님 팬도 아니고 뉴스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꽃자님의 과거가

어떤 유튜버의 폭로와 악플들로 인해

그만 둔다고 한다면 마음이 아프다


그 유튜버가 아니더라도 다른 시청자, 네티즌 들에 의해 나중에 밝혀진다 하더라도

방송은 방송이고 과거는 과거일 뿐인데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거기에 얽메여서 힘들어 하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


나라가 정해놓은 빡세고 보수적인 법 앞에  현실은 힘들지만

꽃자님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난 트렌스 젠더도 아니고 꽃자님의 열혈 팬도 아니지만

사람대 사람으로서 응원하고 싶다



쓸데없이 피해 의식에 젖어 미투 하고 꽃뱀짓 하는 꼴페미 같은 여자보다

"성 노동자" 인 여자들이 더 멋지다


법이 정해놓은 것 일뿐

일 이고 직업이다



"姓" 이라는 것..


누군가에게는 즐거움과 행복을 주고  누군가에게는 만족과 기쁨과 꿈을 이루게 해주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을 막으려고만 하는 답답하고 짜증나는 ㄱ   ㅐ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