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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bj를 그만 둔 이유-밀당 시름 -

leeyurin 2018. 12. 2. 10:36

방송이라는 거 19금 벗방을 선호하지 않는게

밀당 하기 싫어서다


(성인 19금 배우가 19금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면


10 선비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3년 전 모델  구인 구직 카페에서 나한테 쪽지가 왔는데 인터넷 방송 bj  해보지 않겠냐는 내용 이었다


근데 방송 연결 해주는 에이젼시 쪽에서 원했던 건 벗방 (19금) 이었고


팬방으로 끌어 모으기 위해서 하트 , 보석을 몇개 이렇게 정해놓고


방송을 진행해야 했다


(그때  내가 bj 했을 때 운영방식은 하트 였음

아프리카 티비는 별풍선이고


하트든 보석이든 별풍선과 비슷한 개념임


한개에 10원 유료 아이템)



하트, 보석 (유료 아이템) 정해진 갯수를 받기 위해서 이빨 까는 게 싫었다


최근에 어떤 미친 놈이 나한테 성매매 했다고 x 소리를 해대는 데 난 원래 성매매를 선호하지 않는다


성매매 하는 여자들을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그 사람들도 생계형 같은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학비를 벌기 위해서 일하시는 분들도 계시므로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생각함)



난 돈 얼마에 밀당? 하는 게 싫다


내가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분명한 성격인데  멀 어떻게 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해야 하고


(상대방이 못생기고 내 스타일 아닌데 오빠 멋져 이런 멘트)



예전에 인터넷 방송 bj 할때  유료 아이템을 모으기 위해서 애 쓰고 했던 게 심 적으로 힘들어서 그만 뒀다


에이젼시 회사는 내가 많이 돈을 벌어야 회사랑 나눠갖는 수익이 많이 발생하니까 벗방을 권유 하셨지만


하는 내내 괴로웠고 하루하루 스트레스 였고 빨리 계약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사진, 영화 촬영 처럼 돈이 딱딱 정해져 있는 게 좋다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아양 떨고 애교 부리고 하는 게 내 체질과 안 맞는다


난 솔직히 1부는 무료 방송


2부는 팬방 이었는데 1부 무료로 오시는 분들도 오시는 분들 한 분 한 분 인사 해 드리고 싶었고


무료든 유료든 똑같이 잘 해드리고 싶었지만 에이젼시 회사가 원하는 방향이랑 내가 원하는 방향이랑


달랐던 거 같다


회사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회사도 수익 구조이기 때문에 bj 가 돈을 잘 벌수록 좋겠지만 내 성격이 회사랑 안 맞아서


bj는 아닌 거 같아서 그만 뒀다


내가 컴맹이라 컴퓨터랑 잘 안 맞는 것도 있겠지만...


(난 bj ,유튜브 하시는 분들 컴퓨터 도 잘 하시고 대단하다고 생각함


난 기계치라서 구형 핸드폰 갖고 다니고 컴맹임


인스타, 페북, 트위터 못함

블로그가 단순해서 좋음)


난 내가 좋으면 주변에서 반대해도 상대방한테 적극적으로 고백하는 편이다


솔까말 상대방이 나를 한 번 먹고 버리더라도 일단 먹고 본다


(밀고 당기다가 다른 여자한테 가버리니까)


잘생기고 내 스타일이면 무조건 GO 하는 성격이다



밀당을 못했기 때문에 여우 같지 못하다  미련하다 소리 듣고 살았지만


여우 랑 곰 중간인 호랑이 같다



난 무료 이든 유료이든 평등하게 대하는게 주변에서는 무료 팬 분 한테 내가 아는 척 하고

인사해주면 저 사람은 건빵(무료로 시청하시는 시청자 분)) 인데 왜 잘해줘 라면서

회사에서 나한테 머라 그러니까 무료든 유료든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인데 왜 돈으로 구분을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수였다면 비싼 티켓을 구입하고 콘서트를 와주시는 팬 분이든

티비로 보면서 멀리서 응원해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는 팬 분이든 똑같이 평등하게 대해 드릴 꺼다


아는 체 해 주시면 반갑게 인사하고...


비싼 돈 주고 콘서트 와주시는 분들은 서비스로 같이 셀카를 찍어준다던가 프리허그를 해준다던가

원하는 걸 해드리겠지만


무료 라고 해서 모르는 척 쌩까는 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처 받을 꺼 같다


예전에 안 좋은 사건 으로 실검 1위 올랐을 때 내 블로그 방문자 수가 만 명이 넘었고

댓글이 2~3백개 정도 달렸는데 근거 없는 헛소리 , 부모님 욕 빼고는 왠만한 건 답글 달아드렸다


답글 달아드리는 시간이 3~4시간 정도 걸렸다


난 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잠시 한 두번 다녀가는 손님이든


계속 꾸준히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든


내게는 반갑고 소중한 사람들이다



돈이되면  어서오세요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고


돈이 안되면 무시하고


사람 차별 하고 싶지 않음...



내가 살면서 못된 대표들 한테 개 무시 당해봐서

난 사람들 무시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예전에 본의 아니게 무시 당했다고 느끼셨을 분도 계셨을 텐데


내가 내 이름 걸고 주인공 인 연극이 아닐 때


다른 여배우랑 같이 껴서 내가 조연으로 출연하는 연극에서는


어쩔 땐 공연 끝나고 사진 못 찍어 드린 관객분께는


사과 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다


다른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연극은 사진 촬영 하는 거 내 권한이 아니다



내가 주인공일 때도 내 권한이 없을 때도 있었지만


(교수와 여제자 2 는 포토타임이 없었음


3는 있었지만)



대학로에서 연극할 때 대학로 길거리에서 알아보시는 분들은

공연 끝나고 쌩얼이지만 쌩얼로 사진 찍어 드리고 했는데


극장에서는 공연 끝나고 주연 여배우가 사진 찍기 싫다고 하면 난 권한이 없다


어떤 관객분은 공연 끝나고 포토타임이 원래 없는 거예요?


라고 나한테 여쭤보신 분도 계셨다


난 솔직하게 얘기한다


내 권한 아니라고...



초창기 때는 주연 배우만 사진 찍었는데 내가 대표님 한테 얘기해서

왜 저는 사진 안 찍어요?

얘기해서 나랑 주연 배우랑 같이 찍게 되었지만

주연배우가 컨디션이 안 좋다

오늘 공연 끝나고 스케줄이 바빠서 빨리 어디를 가야 한다고 하면

사진못 찍을 수 밖에 없다


예전에 비뇨기과 미쓰리, 논란3 ,싸이코 공연 할때는 내가 주인공이여서

그때는 최대한 많이 관객분들하고 사진 찍어 드렸다



노라조 조빈 씨가 방송에 출연하셔서 말씀하시기를 한 분 한 분 사진 다 찍어 드리고 싶다고 하시면서

안 찍어 드리면 마음에 걸린다고 한 분 한 분 다 찍어 주신다고 말씀하셨다


조빈씨의 따뜻한 마음씨가 감동 이었다


난 내가 먼 훗날 지금보다 더 유명해 져도 조빈씨 처럼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