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 고속도로 였으면
막히지 않고 잘 풀렸을 테니
여러가지 힘든 일들을
견디지 못했을 꺼다
내 인생은
가시밭길, 비탈길 ,언덕길이었기에
이겨낼 수 있는 힘이 강해졌고
남들앞에 보여지는 이 모습조차
난 두렵지 않다
내 주변의 어떤 지인분께서
내 통장 잔액을 공개하는게
배우, 모델 업계 사람들이 본다면
나를 뭐라고 생각하겠어?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난 전혀 창피하지 않다고 했다
내 힘으로 피 땀 흘려 번 돈이고
나의 겉모습, 내가 가진 재산을 보고
인간관계를 하는 사람이면
어차피 나와 아닌 인연이니
걸러질 사람은
알아서 걸러지는 거니까...
내 통장 잔액을 보고 내가 가난해서
나를 떠날 사람은 떠나가게 냅둔다
나와 아닌 인연 붙잡을 필요 없고
내가 노숙자가 되어도 떠나지 않을
사람이 진정한 인연 이니까...
내 전 재산이 3만원일 때가 있었는데
지금도 아주 여유롭지는 않지만
그때에 비하면 조금이나마
간간이 노가다 할 수 있는 지금을
값지게 살아갈 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