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그냥저냥 Story-

가수는 노래 따라 가고 배우는 작품 따라 가고-

leeyurin 2022. 1. 22. 02:30

가수는 노래가사처럼 흘러간다고 하는데

 

배우는 작품 따라 가는 거 같다

 

연극 논란3- (알콜중독자와 사창가 여자의 이야기 -영화 라스 베가스 가 원작-

 

라스베가스 영화를 연극으로 만든 작품)

 

알콜중독자와 창x는 조건 없이 서로 사랑한다

 

여자는 알콜중독자 남자한테 술을 주고

 

남자는 몸 팔러 일을 나가는 여자한테 남자손님 한테 예쁘게 잘 보이라며

 

악세사리를 선물해 준다

 

(라스베가스 영화에서는 귀걸이, 연극에서는 반지 선물)

 

내가 연극 을 할때는 작품 의 내용을 백프로 이해하지 못했었다

 

70%정도 이해했는데 내가 직접 이 작품 속의 주인공이 현실이 되었다

 

현실은 연극과 다르지만

 

 

논란 3 -보드카와 창녀 연극 에서는 남자 는 알콜중독자 여자는 창녀 였는데

 

실제 나와 나의 그대는

 

남자는 직장인

 

여자는 성인 영화 배우다

 

직업만 다를 뿐 남자는 술을 좋아하고

 

스트레스 때문에 매일 술을 마신다

 

여자는  성인영화 배우이지만

거의 대부분은 노는 날이 많은

뜨지 못한 백수이고 그때그때 일용직 일을 하면서 지낸다

 

 

나와 나의 그대는 서로가 애틋하면서도

오래 살고 싶은 희망이 없다

 

연극에서 남자 주인공이 알콜 중독으로 삶을 마감하고

 

여자는 그냥 저냥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나와 그대도 마찬 가지이다

 

오래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죽을 때 되면 알아서 죽겠지 라는 생각이다

 

나와 그대는 현실이 힘드니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연극에서 남녀가 동거 하는데 나의 현실도 똑같다

 

논란3-보드카와 창녀 

 

세월이 흐르고 나의 현실과 비슷했고

 

연극 싸이코 는

 

불륜관계인 교수와 여제자가 동거를 하는데 교수와 아내 한테 간다고 하니까

 

여자는 자신이 교수한테 까였다는 것을 알고

 

교수를 살해한다

 

맨 마지막 장면이 이미 죽은 시체의 교수님을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대하는데

 

29살에 싸이코 라는 연극을 할때는 

 

왜 화영이가 교수를 죽일까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미래를 약속한 남자한테 버림을 받으니

 

연극 싸이코의 화영이의 마음을 알 꺼 같다

 

그래도 사람을 죽이는 건 나쁘지만

 

교수가 화영이 한테 너는 예쁘고 젊으니까 좋은 남자 만날꺼야 

 

잘 살아 라는 말이 화영이를 열 받게 한거다

 

내가 사랑했던 그 남자는 와이프 한테 다시 돌아가고

 

화영이와 계획해놨던 미래가 깨졌다

 

연극 싸이코에서  화영이가 살해를 한 건 나쁘지만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으면 배신감을 느껴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대 후반에 연극 했을당시에는 내가 연기했던 화영이가 나쁘고 잔인한 여자인 줄 알았는데

 

8년이 흐른 지금 30대 후반이 되서 생각해 보니 

 

내가 연극에서 와 비슷한 상황을  실제로 겪고나서 화영이의 마음이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내가 사랑했던 그 유부남

 

와이프와 이혼 한다 했고

 

너 밖에 없어 너는 내 운명 첫사랑이고 마지막 사랑이야 했고

 

라식 수술 시켜 준다고 한 것도

 

딸한테 뭐 사주느라 약속 못 지켰고

 

라식은 그렇다 치더라도

 

안경 새로 맞추는 건 돈 10만원 안팎이면 맞춰줄수 있는 건데

 

작년 여름에 새로 맞춰 준다고 해놓고 소식이 없다

 

사소한 약속들이 깨지고 큰 그림들이 깨졌다

 

나와의 미래 가 없어졌고

 

내가 그 사람 있는 곳까지 가도 마중 나오지도 않고

 

니가 알아서 지하철, 버스 타고 오라고 하고

 

 

그러고 보면 홍상수, 김민희 커플은 홍상수 감독이 의리있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여 주인공으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김민희를 출연 시키고

 

영화제에서 상 받게 해주고

 

김민희를 만나면서 다른 여배우 와 양다리 걸치지 않고

 

한 사람만을 사랑했고

 

나는 김민희가 부럽다

 

여자로서 당당하고 연기도 잘 하고 용기있게 사랑을 택한

 

김민희와 홍상수가 멋지다

 

나는 당당하게 그 분 와이프와 맞서 싸울 수 있다

 

난 내가 톱 배우도 아니고 어차피 잃을것도 없고

 

돈도 명예도 없지만

 

만약에 내가 톱 배우이고 연인 사이를 인정함으로서 모든 걸 잃는다고 해도 

 

정말로 사랑했기에 그 사람  와이프 앞에서 용기 있게 나설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나설수 없으니까...

 

 

남자가 용기도 없고 라식 수술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한 걸까?

 

이혼이 먼저 인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겠지만

 

언제는 이혼보다 내 라식이 우선이라고 해놓고

 

제가 그럼 어쩔 수 없이 라식은 제가 양보 해야 겠네요 라고 답장 보냈더니

 

라식에 대한 부분은 쏙 빼 놓고 와이프가 나한테 전화왔냐고 답장이 왔다

 

자신이 물어볼 질문만 물어보고 

 

내가 카페 알바 가계도 망했고 힘들어서 그만 뒀는데 

 

왜 그만 뒀냐고 더 다니지 그랬냐고 했다

 

난 망해가고 있는 것을 알았기에 그만 둔 거다

 

코로나 때문에 내가 그만두고 나서 장사 안했다

 

내가 남자라면 남자 답게 맞서고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애인 사이임을 인정하면서

 

한국에서 활동에 대한 부분을 손해 봤지만

 

그것을 감수하면서 홍상수 감독을 선택했다

 

홍상수 감독도 김민희의 그런 선택에 배신하지 않았다

 

나도 영화업계 관계자분과 연애할 수 있었겠지만

 

만약에 내가 어떤 감독,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연애 했는데

 

잘 되면 뭘 노리고 했냐

 

둘이 연인 사이라던데  감독, 대표 한테 명예를 바라보고 접근 한거냐?

 

라고 오해할까봐 감독, 대표,실장과 사귀지는 않았다

 

내가 사귀었던 남자들은 다 일반인이었다

 

약간의 엔조이 같은 썸씽은 남자배우, 가수 는 몇몇 있었지만..

 

 

일반인과 조건 없는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현실은 내 뜻대로 안되었다

 

난 그 사람의 이혼에 대한 부분은 존중한다

 

와이프 때문에 힘들었던 것을 아니까..

 

나를 만나기 이전부터도 와이프와 사이가 안 좋았으니

 

와이프가 이혼하자고 할때 마음 변하기 전에 빨리 해버리는게 좋으니

 

그 부분은 이해하지만

 

나한테 라식 수술 해주기로 한 그 부분은 이혼관련 부분 때문에

 

변호사비, 딸 양육비 때문에 들어갈 돈이 많아서 부담 되면

 

라식 해주기로 약속 한 거 못해줘서 미안해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다 

 

라고 말 한마디라도 할 수 있는게 남자로서 용기 있는 건데

 

한마디 말도 없이 쌩까고

 

와이프가 나한테 전화 왔냐고 물어보고 

 

본인 할말만 하고

 

김민희를  영화제에서 상 받게 해주고 같이 끝까지 함께한 홍상수가 멋있는게

 

세월이 흘러 나중에 헤어지더라도 김민희와 홍상수 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꺼 같다

 

못 지킬 약속이면 애초에 하지 않는 거고

 

절반이라도 지키던가

 

아예 그러지 못할 꺼면

 

미안하다고 말 한 마디 라도 해야지

 

 

내가 예전에 아니다 싶으니 헤어지고 다른 남자로 갈아탄다

 

꽃미남 만나겠다 고 하면 

 

아니야..내가 잘할께 하고 붙잡더니

 

이제와서 지키지 못할 약속 하고 이런 시간들이 아깝다

 

 

사진작가님 잘생겼다고 질투하더니

 

사진작가님은 나와 미래를 약속하고 이딴 거 없이

 

그냥 모델로서 내가 열심히 해주고 고마워서 안경점 가서 안경 새거 맞춰준다고 했다

 

안경 새거 후원해 주는 거고

 

예전에 내가 어려운 일 있을때 20만원 그냥 후원 해 주셨고 고마우신 분이다

 

10년 동안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고

 

그 분은 가족, 애인, 친구, 선후배, 직장 동료, 나한테 까지 모두 다 잘해주셨다

 

 

와이프와 이혼하고 나와 새로운 시작 새출발, 너는 내 운명,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이런 말을 안했으면 나도 그 사람을 엔조이, 섹파 처럼 가볍게 생각했겠지만

 

나한테 수많은 말들, 약속을 하고 작은 약속 조차 안 지키고

 

이 모든 긴 세월이 실망 스럽다

 

 

연극 싸이코에서 화영이가 교수를 왜 죽였는지 심정이 이해가 간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는게 아니다

 

그냥 애초에 엔조이가 좋은 거다

 

미래를 약속하고 희망고문 시키는 것보다는...

 

 

라식 수술 애초에 본인이 해주겠다 라고 말 꺼내지도 말고

 

그냥 와이프와 이혼 하겠다

 

이혼 하고 나서 너와의 미래를 생각해 보겠다

 

이혼하고 너와 행복하게 살고 싶어...

 

거기까지만 얘기했어도

 

이렇게 실망 스럽지 않았을 꺼다

 

 

아무튼 의리있는 홍상수 감독님 만세!!

 

홍상수 ♡김민희 오래오래 영원 토록 사랑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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