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 이예요

괜히 나만 나쁜 사람 되었음

leeyurin 2018. 6. 22. 04:55


건강할 때는 잘 몰랐는데 아프고 나니까 사람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됨

나랑 공연했던 배우 분들, 대표님 전화 통화 하고 병문안 와주셨는데

딱 한명만 전화, 문자 없었다

내가 아프고 나서 연락 뚝 끊어버린...


그 전에는 계속 연락하다가...
아프니까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나
내가 인지도도 없고 듣보잡인데 연락해서 뭐해??라고 생각했거나

둘 중 하나일 듯...

메인 배우한테는 연락하고 나한테는 연락없고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퇴근하고 집에 와서 전화한통 할 시간 없나??

누구는 안 바쁘고 안 피곤해??

내가 다시 건강해 지고 다 나으면 성공해서 밟아 버릴꺼다

나중에 내가 더 잘 되서...


내가 아프고 나서 쌩까버린 배우 분의 아는 지인한테 왜 그 배우 분이 연락 없었냐고

저에대해 얘기한거 없냐고 하니까 노가다 뛰고 바쁜 사람이라고 오히려 그 배우 편을 들었다


어떤 분은 촬영하느라 바쁘고 어떤 분은 교수님이고 제자들 가르치느라 바쁘고

어떤 분은 운영하시느라 바쁘다

세상에 안 바쁜 사람 어디 있음??

츨퇴근 하기 전에 화장실 갈때 지하철 타고 이동할때 전화, 문자 한통이라도

많이 아파요?? 몸은 좀 어때요?? 라고 말 한마디라도 해줄 수 있는 건데..


건강할때는 가끔식 연락하다가 아프니까 냉정하고 차가워 진 느낌이다

난 그 사람이 연기할때 늦게 까지 남아서 연습 맞춰 줬는데...

아프니까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됨...


결론은..

사람은 잘해줄 필요가 없다는 것


내 할일만 하고 냉정해 져야겠다




'유린 이예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빚 다 갚으면 비뇨기과 미쓰리 다시 해볼 생각임  (0) 2018.06.22
솔직히 나도...  (0) 2018.06.22
원플러스+1 낑껴 넣기  (0) 2018.06.22
세계 여성의 날 ㅋㅋㅋ  (0) 2018.06.22
최근 미투 운동을 보며  (0) 2018.06.22